여당 대변인에서 청년 창업가로… 강사빈 "지역문제 솔루션 찾겠다"
대구=황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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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0일에 실시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대구 중·남구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강사빈(23)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 '북카페 반월'을 창업하고 책방지기로 활동을 재개해 지역 주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강사빈 전 상근부대변인은 12일 <머니S>와의 인터뷰에서 "총선 기간 자신을 지지해 준 유권자와 선거운동에 함께해 준 이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국회의원 당선을 통해 지방청년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발전이란 기대에 부응하려 했지만 낙천이라는 결과를 받아 매우 송구스럽다"고 입을 열었다.
강 전 부대변인은 "최근에는 북카페 창업과 이후 계획을 세우며 지냈다"며 "이제는 정치인이 아닌 지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청년 창업가로서 지역의 발전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동안 정치 활동을 하면서 쏟아냈던 말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었다"며 "정치권에 머무르면서 기성 정치인과 똑같아져 가는 저의 모습에 항상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던 만큼 아닌 지역에서 경제활동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북카페를 창업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정치를 하면서 '동성로 상권 재활성화'에 대해 이야기 한 만큼 이제는 말에 그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에 직접 상인으로 뛰어들게 됐다"며 "앞으로 북카페를 기반으로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전 상근부대변인은 "최근 제22대 국회 원구성과 관련해 이런저런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지만 이것도 결국은 독선을 펼칠 것이 뻔한 더불어민주당에 과반 의석 이상을 내준 국민의힘의 실책이 가장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선 이제 국민의힘의 이런저런 핑계에 대해서 공감하기 힘들 것으로 본다"며 "이젠 정치 프레임이 아닌 민생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간이 필요하고 우리 당 사람들에겐 자성의 목소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강 전 상근부대변인은 "현재 중·남구는 상권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동성로 상권의 침체와 공실률 증가는 지역의 큰 문제로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제는 정치인이 아닌 지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청년 창업가로서, 그동안 선거를 두 번 거치면서 지역민들에게 드렸던 말씀을 지역에서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을까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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