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전자 올인원 물걸레 로봇청소기 로보웨디. / 사진=신일전자
신일전자 올인원 물걸레 로봇청소기 로보웨디. / 사진=신일전자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한국과 중국의 경쟁에 불이 붙었다. 한국 기업들이 신제품을 앞세워 중국이 장악한 시장에서 반전을 모색하는 가운데 중국 기업들도 맞불을 놓으며 점유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중국 브랜드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1위는 로보락으로 약 35.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150만원 이상의 하이엔드 시장에서는 더 높은 80.5%의 점유율을 기록중이다. 또 다른 중국 브랜드인 에코백스도 국내 시장에서 13%의 점유율로 2위다. 사실상 국내 시장의 절반을 중국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는 것이다.

샤오미도 신제품으로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샤오미는 로봇청소기 신제품 'X20+'을 이날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와 쿠팡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출시했다. 진공과 물걸레 청소가 모두 가능한 올인원 제품으로 6000Pa 흡입력과 180rpm 속도로 회전하는 물걸레를 갖췄다.


먼지통 비움과 물걸레 패드 세척도 전자동으로 설계했다. 전자동 듀얼 배출 덕트가 10초 만에 먼지통을 비워주며, 대용량 먼지 봉투는 최대 75일 동안 비우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4리터 대용량 물탱크로 최대 280㎡ 공간까지 물걸레질 할 수 있다. 청소 트레이를 본체에서 분리할 수 있어 관리가 간편하다는 게 샤오미의 설명이다.


한 발 뒤처져 있던 한국 기업들도 신제품으로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신일전자는 전날 올인원 물걸레 로봇청소기 '로보웨디'를 출시했다.

물걸레 자동 세척 및 열풍 건조 시스템을 탑재해 세균 번식과 냄새를 방지하며 탈착이 가능한 물걸레는 180rpm의 회전 속도와 10N의 강한 압력으로 바닥의 이물질과 얼룩을 깔끔하게 청소한다. 6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로 최대 4시간 연속 청소가 가능해 외출 시에도 방전 걱정이 없고 2리터 대용량 먼지 봉투와 자동 먼지 비움 시스템으로 위생적이고 편리하다.


쿠팡,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이커머스를 통해 선공개됐으며 이달 말 홈쇼핑 채널을 통해 론칭 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지난 4월 스팀 살균 기능이 탑재된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출시했다. AI로 더욱 진화된 바닥사물공간 인식 능력을 갖춘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는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모두 수행하는 일체형 제품이다.

이 외에 LG전자도 올인원 로봇청소기 출시 일정을 막바지 조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개인의 가사노동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을 선호하면서 로봇청소기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중국이 선점한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가 반전에 성공하려면 성능과 가격 부문의 경쟁력을 우선적으로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