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홍섭 진도부군수 31년 공직 마침표
균형발전 300 등 굵직굵직한 사업 추진…"함께 해준 직원들에 감사"
진도=홍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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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홍섭 전남 진도부군수가 30일자로 명예퇴직하며 3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28일 별도의 퇴임식은 갖지 않고 김희수 군수와 환담을 나누고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시간으로 대신했다.
우 부군수는 완도 출신으로 1994년 7급 공채로 완도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해 전남도에서 주요보직을 두루 거치고 신안군 해양수산과장, 전남도 사회복지과장 등을 역임하며 행정 전문가로 명성을 쌓아왔다.
지난해 1월 2일 제31대 진도부군수로 부임해 1년 6개월 동안 진도군의 미래 발전을 위해 일해 왔다.
전남도와 중앙부처, 국회 등 넓은 인적 네트워크와 기업가적 마인드로 2023년 1,358억원, 2024년 964억원의 역대 최대 공모사업비를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우 부군수는 풍부한 아이디어와 강력한 추진력으로 진도군 미래를 획기적으로 바꿀 △전남형 균형발전 300사업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 △수산종자 실용화센터 건립사업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 등 대규모 공모사업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일하는 시스템을 개선하고 성과 창출을 위한 새로운 제도들을 도입했다.
기후변화, 인구늘리기, 오염수 대응 등 군정 현안 해결을 위해 성과향상 TF팀을 운영하고 공무원 정책연구 모임과 시책 일몰제, 성과관리제 등 신규제도를 시행했다.
최근에는 지방소멸에 대응한 생활인구 유입과 생상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해남군, 완도군과 함께 해완진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우홍섭 부군수는 퇴임 소감문을 통해 1년 6개월 동안 함께 동고동락한 진도군청 직원들과 적극 성원해 준 군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 "31년간 최선을 다해 일했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지만 새로운 미래를 위한 출발점이기도 하다"면서 "몸은 떠나지만 마음은 늘 진도군 곁에서 함께하며 응원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우 부군수는 앞으로 고향 완도에서 군수 도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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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홍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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