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일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 비판… "아시아판 나토"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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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7~29일 사이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진행된 한미일의 첫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에 대해 "아시아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모습을 완전히 갖추었다"고 비판했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대외정책실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공보문을 배포하고 "우리는 미일한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비롯한 지역 내 자주적인 국가들을 겨냥해 무분별하고 도발적인 군사적 시위 행위를 거듭 감행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프리덤 에지가 미일한 3각 군사 블록의 조직화, 체계화, 실물화의 산물이라는데 그 엄중성과 위험성이 있다"면서 "그것이 궁극적으로 초래할 치명적인 후과에 대해 다시 한번 엄중히 경고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토가 지상과 해상, 공중, 사이버 등 각 영역에서 연례적인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는 것과 마찬가지로 미일한이 3자 사이의 다영역 합동군사 연습을 정례화하기로 한 것은 미일한 관계가 '아시아판 나토'의 체모를 완전히 갖추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규탄했다.
북한은 "국제사회는 이번 연습에 대해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러시아의 원동을 압박하며 중국을 포위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기도가 깔려있다고 일치하게 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프리덤 에지는 한미연합훈련 '프리덤 실드'와 미일연합훈련 '킨 에지'의 명칭을 합성해 만들었는데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군사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킨다는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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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디지털뉴스룸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