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온 초복, 삼계탕으로 원기회복
▲ 돌아온 초복, 삼계탕으로 원기회복


잦은 장마에도 30도를 넘는 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삼복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이 찾아왔다. 매년 복날이 되면 우리 국민은 보양 목적으로 원기회복 음식을 챙겨먹는다.


그러나 대부분 삼복이 보양식을 챙겨먹는 무더운 날로만 인식할 정도로 삼복의 정확한 유래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삼복이란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의 절기로 초복·중복·말복을 가리키며 1년 중 낮이 가장 긴 날로 알려진 하지 이후 셋째 경일을 초복, 넷째 경일을 중복, 입추 후 첫 경일을 말복으로 하고 이를 삼경일 혹은 삼복이라고 부른다.


복날 주기는 열흘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에서 말복까지는 스무날이 걸리지만 때로 입추가 늦어지는 해도 있어 이런 경우 말복도 함께 늦어져 이를 월복이라고 한다.

오래 전부터 우리 선조들은 이 시기가 되면 뜨거운 음식을 섭취, 몸을 따뜻하게 데워 신체의 온도와 바깥의 온도를 맞추고자 했으며 이에 전통적으로 초복에는 삼계탕을 먹는 풍습이 있다.


초복인 15일에도 어김없이 삼계탕 전문점은 점심을 먹기위해 나선 직장인과 여름철 몸 보양을 위해 찾은 시민들로 문정성시를 이뤘다.

예로부터 삼계탕은 약병아리에 인삼·황기·대추·찹쌀 등을 넣고 푹 고아서 만든 음식으로 주재료인 닭고기는 단백질의 함유량이 높은 동시에 지방은 적어 소화와 흡수가 잘되고 인삼·대추 등 삼계탕에 들어가는 재료는 더위를 극복할 수 있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날씨가 무더운 여름 중에서도 초복을 포함, 중복·말복에 한 번씩 먹는 국민 대표 보양식이다.

이날 삼계탕 전문점을 찾은 한 30대 직장인 A씨는 "오늘 전무님이 부서원 격려 차원에서 복날 삼계탕을 먹자고 했다"며 "물가 상승으로 가격이 점점 더 비싸지는데 전무님이 사주시는 것이어서 맛이 더 좋을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50대 시민 B씨는 "올해에는 초여름부터 유난히 무더워서 지치고 힘들었는데 삼계탕은 맛도 맛이지만 영양도 훌륭해서 복날에는 꼭 삼계탕을 먹어야 더위를 나는거 같다"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머니S가 본격적인 여름을 알리는 초복 당일 서울 도심 속 대형마트와 삼계탕 전문점을 찾은 시민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 돌아온 초복, 인스턴트 삼게탕으로 보다 쉽고 빠르게…
▲ 돌아온 초복, 인스턴트 삼게탕으로 보다 쉽고 빠르게…



▲ 손이가요 손이가, 초복맞이 삼계탕에 손이가요
▲ 손이가요 손이가, 초복맞이 삼계탕에 손이가요



▲ 간편식 삼계탕, 다양한 종류에 더욱 신중하게
▲ 간편식 삼계탕, 다양한 종류에 더욱 신중하게



▲ 초복에는 삼계탕, 삼계탕 주재로 생닭 더욱 꼼꼼하게...
▲ 초복에는 삼계탕, 삼계탕 주재로 생닭 더욱 꼼꼼하게...



▲ 보글보글 맛나게 끓고 있는 국민 대표 영양식 삼계탕
▲ 보글보글 맛나게 끓고 있는 국민 대표 영양식 삼계탕



▲ 시원하고 구수한 삼계탕 국물에 바쁜 수저질
▲ 시원하고 구수한 삼계탕 국물에 바쁜 수저질



▲ 올해도 삼계탕으로 몸보신 톡톡히
▲ 올해도 삼계탕으로 몸보신 톡톡히



▲ 여름 보양식 먹으러 식당앞은 구름인파
▲ 여름 보양식 먹으러 식당앞은 구름인파



▲ 양손은 무겁지만 발걸음이 가벼운 이유
▲ 양손은 무겁지만 발걸음이 가벼운 이유



▲ 인산인해 이룬 초복 당일 삼계탕 전문점 풍경
▲ 인산인해 이룬 초복 당일 삼계탕 전문점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