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뒷줄 왼쪽으로부터 2번째)이 지난 2일 장암동 광명교회 하부 중랑천에 조성된 벼농사 체험장에서 동암초등학교 학생 및 주민들과 함께 오리와 우렁이를 논에 방사하고 있다. / 사진제공=의정부시
김동근 의정부시장(뒷줄 왼쪽으로부터 2번째)이 지난 2일 장암동 광명교회 하부 중랑천에 조성된 벼농사 체험장에서 동암초등학교 학생 및 주민들과 함께 오리와 우렁이를 논에 방사하고 있다. /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시장 김동근)가 장암동 광명교회 하부 중랑천에 조성된 벼농사 체험장에서 친환경 농법의 일환으로 오리를 방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동암초등학교 학생 10명을 비롯한 주민 등 50여명이 오리 30마리와 우렁이를 논에 방사한 뒤 벼농사를 체험했다.


방사된 오리들은 논바닥을 휘저으며 해충을 잡아먹고 잡초를 방제하며, 오리 배설물을 벼농사의 비료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당초 벼농사 체험장이 조성된 중랑천 둔치는 환경유해식물인 가시박넝쿨과 환삼덩굴이 뒤덮인 버려진 공간이었다. 이에 시는 지난 6월 어린이들과 손 모내기 체험행사를 진행하며 벼농사 체험장을 조성했다.

◇ '여성 독립운동가 권기옥 사진전' 오는 15일까지 열려
의정부시는 오는 15일까지 시청 본관 로비 시민갤러리에서 한국 최초 여성 비행사인 독립운동가 권기옥 선생의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권기옥 선생은 송죽회의 일원으로 1918년 숭의여학교에 입학해 3·1만세운동에 참가, 이를 계기로 구금되기도 했다. 이후 대한민국임시정부 연락원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자금을 비밀리에 모금했다. 특히 조선총독부 폭파의 염원을 갖고 중국 윈난 육군항공학교에 1기생으로 입학했다. 권기옥 선생은 1926년 2월 마침내 한국 최초의 여성비행사가 됐다. 노년에는 국가에 모든 재산을 기부하고, 서울 장충동 목조건물에서 여생을 보내다 1988년 영면해 국립현충원 안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