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쯔양을 상대로 공갈·협박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최모 변호사가 지난 19일 구속됐다. /삽화=머니투데이
유튜버 쯔양을 상대로 공갈·협박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최모 변호사가 지난 19일 구속됐다. /삽화=머니투데이


과거 사생활 정보 등을 빌미로 유튜버 쯔양(27·박정원)을 공갈한 혐의를 받는 최모 변호사가 구속됐다.

지난 19일 뉴시스에 따르면 수원지법 손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협박 등의 혐의를 받는 최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손 부장판사는 "소명된 혐의 사실이 중대하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쯔양 전 남자친구의 법률 대리를 맡았던 최 변호사는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에게 쯔양 관련 허위 사실을 제보하고 쯔양을 공갈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쯔양 측은 최 변호사를 고소하며 "(최 변호사의) 보복이 두려워 언론 관련 업무 계약 등을 하고 2300만원 상당의 돈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보완수사를 통해 지난 14일 업무상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위반 등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쯔양 사건'은 유튜버 가로세로연구소가 구제역, 주작 감별사(본명 전국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 등이 속한 일명 '사이버 렉카 연합' 유튜버들이 과거사를 빌미로 쯔양을 협박하고 금전을 요구했다고 폭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검찰은 '쯔양 사건' 관련 구제역을 협박 및 공갈, 강요 등 혐의로, 주작 감별사(본명 전국진)를 공갈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또 이들의 범행을 방조한 것으로 알려진 카라큘라와 크로커다일(본명 최일환)을 공갈 방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