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LG전자와 LG화학 지분매입에 나선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다. /사진=LG전자
LG가 LG전자와 LG화학 지분매입에 나선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다. /사진=LG전자


LG가 총 5000억원 규모 지분을 매입한다는 소식에 LG전자와 LG화학 주가가 강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8분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600원(3.70%) 오른 10만900원에 거래된다. 장 중 최고 7.40% 오르며 10만45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1500원(0.47%) 오른 32만2000원에 거래된다. 장 중 최고 2.81% 오르며 32만9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 29일 LG는 2000억원 규모 LG전자 주식(203만4587주)과 3000억원 규모 LG화학 주식(95만6937주)을 각각 장내매수 방식으로 취득한다고 밝혔다. 장내매수는 오는 11월부터 시작된다.


LG가 주식 매입을 완료하면 LG전자 보유 지분율은 기존 30.47%에서 31.59%,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31.29%로 늘어난다. LG가 사들인 주식을 쉽게 처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실상 유통 가능 주식이 줄어드는 효과가 기대된다.

회사 측은 이번 지분 취득 목적에 대해 "지분 확대를 통한 안정적 경영권 유지 및 LG 수익 구조 제고"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