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 우주' 서비스 개편… "AI 기반 업그레이드"
구독 서비스에서 원하는 상품 골라 담는 '구독 마켓'으로 진화
김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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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자사의 구독 마케팅 플랫폼인 'T 우주'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전면 개편한다.
SK텔레콤은 3일 자사 플랫폼 T 우주를 AI 기반 '구독 마켓'으로 업그레이드한다고 밝혔다.
AI 기반 구독 마켓은 정해진 패키지를 선택하는 서비스에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골라 담는 마켓으로 진화한 구독 서비스를 뜻한다. 이번 T 우주 개편을 위해 SKT는 고객에게 꼭 맞는 상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AI 기반 고객 행동 예측 모델'을 도입했다.
T 우주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구독 상품 재구성이다. SKT는 기존 '우주 패스 all'과 '우주 패스 life' 등 다소 추상적이었던 상품명을 'T 우주 패스 쇼핑 11번가'와 'T 우주 패스 편의점&카페' 등 상품 카테고리와 브랜드명을 직접 노출해 소비자들이 쉽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개편과 동시에 ▲G마켓 ▲롯데월드 ▲에버랜드 ▲한컴독스 등 신규 제휴처를 확대하고 'T 우주 패스 쇼핑 G마켓'과 'T 우주 패스 free' 등 새로운 구독 상품도 선보였다. 연내 ▲'T 우주 패스 미디어' ▲'T 우주 패스 DIY' ▲'T 우주 패스 Google One' ▲'T 우주 패스 마켓컬리' 등 다양한 신규 구독 상품을 선보여 구독 마켓의 모습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고객 프로모션도 준비돼 있다. SKT는 이날부터 'T 우주 패스 쇼핑 G마켓' 가입 이벤트에 응모한 선착순 6만명에게 '스마일 캐시 2배 혜택'(3000원 추가 적립)을 제공하고 'T 우주 패스 free' 가입 고객 대상으로는 'free 무선 이어폰'과 '2만원 상당의 다양한 제휴처 혜택' 등을 추첨해 제공한다.
이번 개편을 통해 고객의 취향에 따라 'T 우주 패스'를 여러 개 이용할 수 있도록 중복 가입도 가능해졌다. 구독 상품의 추가 선택 가능 혜택도 1개에서 2개로 늘려 고객이 원하는 대로 구독 상품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기존 T 우주 상품을 구독하던 고객은 그대로 서비스가 유지된다.
윤재웅 SKT 구독CO 담당(부사장)은 "AI 기반 구독 마켓으로 진화해 소비시장 전반을 타깃으로 성장할 계획"이라며 "구독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구독 마켓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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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