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허희수의 새 도전… 도넛 전초기지 '던킨 원더스' 베일
던킨, 신규 프리미엄 콘셉트 '원더스' 론칭
제품 공급처로 활용… '공장 자동화' 원가 경쟁력 확보
"새로운 질감·맛·카테고리 융합 심혈"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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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기점으로 던킨은 고객들에게 새로움과 놀라움을 줄 수 있는 브랜드로 다시 한 번 도약하겠다." "원더스에서의 새롭고 놀라운 경험이 가맹 프랜차이즈까지 확대 전달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10일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은 '던킨 원더스 청담'에서 열린 '원더스'(Wonders) 프로젝트 공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던킨 원더스 청담은 오는 12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공식 오픈한다.
SPC그룹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프리미엄 콘셉트 프로젝트인 원더스를 론칭하고 브랜드 혁신에 나선다. 원더스를 제품 공급 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원더스, 주변 매장에 '도넛 공급기지'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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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은 원더스 매장을 통해 ▲던킨의 제품 공급기지 역할을 하는 '허브 앤 스포크'로 활용 ▲생산 자동화를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 ▲점포 제조 능력 강화 등 사업 혁신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원더스 매장을 '거점 키친'으로 활용해 주변에 수제 도넛을 공급한다. 기존에는 일반 공장에서 도넛을 공급했다. 김진호 비알코리아 던킨 사업본부장은 "최근 부산과 수도권에는 일반 도넛 외에 수제 도넛까지 원더스에서 공급받아 판매하기 시작했다"며 "당연히 점포 매출은 올라가고 고객 만족도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오는 11월 기존 특화 매장을 운영하던 던킨 라이브 강남 매장과 던킨 부산역 라마다점을 원더스 매장으로 변경한다. 2~3년 내 5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원더스 매장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원더스 매장 주변 20~30㎞ 안에서 제품을 빠르게 공급한다.
김 본부장은 "던킨은 점포(가맹점)와 꾸준히 소통해 왔고 앞으로도 더욱 소통을 강화할 예정" 이라며 "본사와 함께하는 점포 제조 능력 강화를 통한 제품 다양화를 목표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심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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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스만의 차별화된 제품도 제공한다. 던킨 개발팀 담당자는 "어떻게 하면 기존 제품보다 풍부한 맛과 풍미, 건강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던킨만의 차별화된 질감을 위해 밀가루부터 차별화하고 SPC 생명과학연구소와 협업해 발효 기술을 사용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도넛은 원더스 콘셉트가 적용된 제품인 ▲원더넛 ▲32레이어즈 ▲퍼프 등 총 세가지 카테고리로 선보인다. 원더넛은 파운드 케이크와 머핀의 식감을 가진 아메리칸 스타일의 케이크 도넛이다. 32레이어즈는 32겹 크루아상 생지로 만들었다. 퍼프 도넛은 SPC 그룹의 발효과학 기술로 만든 쫄깃하고 부드러운 도넛에 필링을 가득 채운 생도넛 스타일이다.
카테고리가 융합된 제품이 준비됐다. 마케팅 담당자는 "허 부사장은 카테고리에 국한되지 않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며 "프레즐을 튀겨 프레즐 도넛을 만들거나 스파클링을 쿨라타로 만드는 등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소프트아이스크림 메뉴인 '원더스크림'을 도넛과 레이어드한 제품 등을 개발했다. 탄산음료를 활용해 던킨의 쿨라타로 만든 '스파쿨링 쿨라타' 메뉴도 선보인다.
AI를 활용해 개발한 'AI LAB' 도넛 3종을 마련했다. 허 부사장은 "던킨 원더스는 SPC그룹이 80년 가까이 축적해 온 최고 수준의 식품 R&D 역량과 AI 활용이 만난 기술 혁신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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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