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리포트]④ 삼바 제외 셀트리온 포함… 헬스케어 '밸류업 지수' 주목
[베일벗은 밸류업지수] 총 12개 기업 포함… 다양한 질적 요건으로 평가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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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 일환으로 개발한 '코리아밸류업지수' 구성 종목 100개가 24일 베일을 벗었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시총, 거래대금 등 규모 요건 이외에도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 자본효율성 등 다양한 질적요건을 충족하는 대표기업들로 구성했다. 기업들의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독려를 위한 밸류업 공시기업·표창기업에 대한 우대방안도 마련했다. 코리아밸류업 지수가 국내 증시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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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기업가치 우수기업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24일 공개했다. 제약·바이오 산업과 연관된 헬스케어 부문의 경우 총 12개 기업이 밸류업 지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헬스케어 관련 기업은 ▲셀트리온 ▲한미약품 ▲클래시스 ▲케어젠 ▲메디톡스 ▲덴티움 ▲종근당 ▲파마리서치 ▲씨젠 ▲JW중외제약 ▲동국제약 ▲엘앤씨바이오 등 12곳이다.
최근 주가가 100만원 이상으로 오르며 일명 '황제주'로 등극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성과를 낸 유한양행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되지 않았다. 유한양행 주가는 최근 16만원 안팎을 기록, 연초(1월2일 종가) 6만7800원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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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대표성(시가총액), 수익성(당기 순이익), 주주환원(배당 및 자사주 소각), 시장평가(PBR·주가순자산비율), 자본 효율성(ROE·자기자본이익률) 등의 평가지표를 적용해 밸류업 지수 종목을 선정했다는 게 거래소 설명이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밸류입 지수 대상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시총 상위 400위 이내면서 최근 2년 연속 적자 또는 2년 합산 손익이 적자가 아니어야 한다. 최근 2년 연속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을 실시하고 PBR 순위가 전체 또는 산업군 내 50% 이내여야 한다.
거래소는 해당 요건을 충족한 기업 중 자본 효율성 평가(ROE 순위비율)가 우수한 기업 순으로 최종 100종목을 꼽아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선정했다.
거래소는 "시총 등 외형요건 외에 객관적으로 적용 가능하고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다양한 질적 요건을 평가지표로 채택했다"며 "향후 가치성장이 기대되는 기업도 적극 편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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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 1부 재계팀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