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엠텍이 대신밸런스제13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오는 11월 코스닥에 상장한다. /그래픽=김은옥 기자
유디엠텍이 대신밸런스제13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오는 11월 코스닥에 상장한다. /그래픽=김은옥 기자


AI(인공지능) 기반 자동화 솔루션 전문 기업 유디엠텍이 대신밸런스제13호스팩(SPAC)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디엠텍과 대신밸런스제13호스팩의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월이다. 합병 후 총주식 수는 4001만2799주로 유디엠텍은 이번 합병을 통해 총 11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최대 주주와 특수 관계인 지분율은 54.5%다.


유디엠텍과 대신밸런스제13호스팩의 합병 안건은 지난 25일 주주총회를 통해 의결됐다. 해당 안건은 의결정족수가 충족된 상태에서 찬성 비율 97.92%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의결됐다.

유디엠텍은 기계어 처리의 기술난도 때문에 구현할 수 없었던 통합 기계언어를 최초로 상용화한 기업이다. 핵심 분석과 정확도를 보장하는 변환 기술을 완성하며 자동차산업을 포함한 제조업, 선박, 발전소 등 모든 산업 분야의 생산성 향상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유디엠텍의 핵심 기술인 AI 기반 기계어 처리 기술은 완전 무인화 공장에서 생산성을 높히고 품질 불량 원인을 추적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유디엠텍의 핵심제품인 ▲옵트라 트레커(OPTRA Tracker) ▲옵트라 블랙박스(OPTRA Black-Box) ▲유심 어널라이저(UXIM Analyzer)등은 국내외 여러 기업과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유디엠텍은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의 로비스트 기업 포토맥 인터내셔널 파트너스(Potomac International Partners)와 협약을 체결해 미국 방산업체와 함께 미국 연방조달시장 개척과 미 제조업 협회를 통한 자사 솔루션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유디엠텍의 상장 후 목표는 신사업 모델 발굴과 해외시장 진출이다. 이를 위해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연구개발 및 해외 시장 개척에 활용할 계획이다.

왕지남 유디엠텍 대표는 "이번 스팩 합병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분들이 유디엠텍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성장성에 많은 관심과 호응을 보여주셔서 매우 감사드린다"며 "유디엠텍은 100% 정확도를 보장하는 변환 기술을 완성해 이를 상용화한 만큼 이번 스팩 합병 상장을 계기로 더욱 공격적인 사업을 전개하는 동시에 국내외 자동차, 국방, 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