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서 읽었다"... 방탄소년단,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환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와 RM이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축하를 전했다. 사진은 한 작가가 지난해 11월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 소감을 전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축하를 보냈다.

뷔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작가의 수상 소식을 공유하며 "작가님 '소년이 온다' 군대에서 읽었다.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또 같은 그룹 멤버인 RM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작가의 수상 소식 공유와 함께 우는 모습 이모티콘, 하트로 축하를 표했다.

한 작가는 지난 10일(현지시각) 한국 작가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건 2000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번째다.

스웨덴 한림원은 한 작가의 수상에 대해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