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으로 귀가한 여성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음주운전 소동을 피우다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대리운전으로 귀가한 여성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음주운전 소동을 피우다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을 하며 수십 대의 차량을 파손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대전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새벽 대전 서구 복수동 소재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해 약 30대의 차량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해당 아파트까지 대리운전을 이용해 도착했지만 만취 상태로 다시 운전대를 잡았다. A씨가 운전한 차량은 약 10분간 전진과 후진을 반복을 반복하며 아파트 지하 1층과 2층에 주차된 차들을 파손시켰다. 이후 오전 3시쯤 파손된 차량을 본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이 출동했을 A씨는 자신의 차 안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치를 넘은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출동 당시 A씨가 만취해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며 "조만간 A씨를 불러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