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3연승을 거두며 B조 1위를 유지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B조 4차전 경기에 나선 홍명보 감독. /사진=뉴시스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3연승을 거두며 B조 1위를 유지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B조 4차전 경기에 나선 홍명보 감독. /사진=뉴시스


논란 속 출범한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월드컵 본선행 가능성을 높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5일 경기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이라크의 거센 압박 속에 고전했지만 측면 배후 공간을 활용한 패스가 오세훈에게 이어지며 전반 막판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에는 오현규가 측면에서 넘어온 공을 놓치지 않고 추가 골을 만들었고 이재성의 헤딩 슛으로 쐐기 골을 터트렸다. 다만 수비 과정에서 이라크의 측면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2실점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축구대표팀은 B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며 월드컵 본성행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대표팀은 홍 감독 부임 이후 3승 1무(승점 10점)로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라크와의 예선전을 승리한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의 헌신을 칭찬했다. 사진은 지난 14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B조 4차전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진행하던 홍명보 감독. /사진=뉴시스
이라크와의 예선전을 승리한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의 헌신을 칭찬했다. 사진은 지난 14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B조 4차전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진행하던 홍명보 감독. /사진=뉴시스


경기를 마친 후 홍 감독은 "올해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이겨 기쁘다"며 "짧은 소집 기간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에 만족스럽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2경기를 잘 마친 선수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선수 교체 등에 대해선 "교체 타이밍을 빠르게 하고 있는데 이것이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며 "선발 출전한 선수들도 좋았지만 후반 투입된 선수들이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다만 실점이 많았던 부분에 대해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실점은 수비 조직의 문제보다 집중력의 문제"라며 "후반 초반 실점과 경기 막판 실점 모두 골을 내주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다"라고 진단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다음달 14일과 19일 쿠웨이트와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연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