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와 전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보인 반면 같은 호남권인 전북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광주광역시 문흥지구 아파트 단지/사진=머니S DB.
올해 광주와 전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보인 반면 같은 호남권인 전북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광주광역시 문흥지구 아파트 단지/사진=머니S DB.


올해 광주와 전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보인 반면 같은 호남권인 전북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시도별 변동률을 종합한 결과 지난 9월30일 현재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1.04% 하락하면서 1년전 같은기간(-5.49%)보다 낙폭은 크게 줄었지만 하락세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전남도 0.71% 하락해 1년전(-5.32%)보다 하락폭은 줄었다.


반면 전북은 0.49% 상승해 1년전 하락(-3.71%)에서 상승으로 돌아섰다. 전북은 지난 3월(-0.06%)이후 4월(0.00%)을 제외하고 지난 9월까지 0.13~0.1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9월 현재 전북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서울(2.55%) △강원(0.80%) △인천(0.69%) 다음으로 높다.


광주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광주와 전남은 최근 몇년간 재개발·재건축으로 신축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면서 가격이 오를 만큼 올랐다는 피로감에다 고금리 추세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시장이 침체기에 들어갔다"며 "반면 그동안 저평가 받아왔던 전주를 비롯한 전북은 기반시설 여건이 양호한 구축 아파트의 가치가 올라가면서 전체적인 가격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