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밀수입해 국내에서 판매하려던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은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마약을 밀수입해 국내에서 판매하려던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은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마약 '케타민'을 미국에서 밀수입해 국내에서 판매하려던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14명을 검거하고 이 중 유통책인 A씨 등 3명을 구속했다. 해외 총책인 B씨와 국내 총책인 C씨는 현재 인터폴 적색 수배 중이다.


경찰은 국가정보원을 통해 마약 밀수입자들이 미국에서 대량의 케타민을 들여와 국내에 유통하기 위해 구매자를 찾는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지난 2월부터 마약 매수자로 위장해 판매 조직과 접촉해 샘플 거래 등을 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마약 유통책 검거 모습. /사진=뉴스1(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제공)
마약 유통책 검거 모습. /사진=뉴스1(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제공)


지난 3월 경찰은 케타민 1.7㎏을 판매하기 위해 현장에 나타난 국내 유통책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이후 CCTV 추적 등을 통해 창고를 습격, 중간 유통책과 마약 투약자 등 총 14명을 검거했다. 경찰이 최종 압수한 마약은 케타민 1.8kg과 합성 대마 9장, 대마 21주, 엑스터시 6정 등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42억원에 달한다.

경찰 관계자는 "밀수입 및 대규모 유통 사범에 대해 특별단속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