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주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협업한 우주복이 아르테미스 3호 임무에서 쓰인다. 사진은 해당 우주복의 모습. /사진=액시엄 스페이스 홈페이지 캡처
미국 우주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협업한 우주복이 아르테미스 3호 임무에서 쓰인다. 사진은 해당 우주복의 모습. /사진=액시엄 스페이스 홈페이지 캡처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우주로 향한다.

미국 CNN방송은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우주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와 프라다가 공동 제작한 차세대 우주복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이 우주복은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3호 임무에 쓰일 계획이다.


프라다 우주복은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회(IAC)에 처음 등장했다. 흰색 바탕에 프라다를 연상시키는 회색·빨간색 디자인이 특징이다.

CNN에 따르면 우주복에는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특별 설계한 부츠는 하루 최소 8시간의 우주 유영을 가능케 한다. 또 열 반사가 가능한 흰색 소재로 만들어져 높은 온도와 달 먼지로부터 사람을 보호한다. 로렌조 베르텔리 프라다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전부터 협업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프라다를 실은 유인 탐사선 아르테미스 3호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반세기 만에 달 착륙에 도전한다. 2026년 9월 발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