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신축서 신고가 거래… 서울 아파트값 30주 연속↑
주춤했던 오름폭도 5주 만에 다시 꿈틀… 강북은 용산, 강남은 압구정 등 상승
김창성 기자
2024.10.18 | 0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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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30주 연속 뛰고 최근 주춤했던 오름폭도 5주 만에 다시 소폭 벌어졌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14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1%)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된 0.02%다.
수도권(0.06→ 0.07%) 및 서울(0.10→ 0.11%)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지난 9월 둘째주(0.23%) 이후 4주 연속(0.16→ 0.12→ 0.10→ 0.10%) 상승폭이 축소됐는데 이번 조사에서 상승폭이 다시 0.01%포인트 올랐다.
부동산원은 "가격급등에 대한 피로감과 대출규제 영향 등으로 전반적인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지속됐다며" "다만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와 신축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발생하며 전체 상승폭이 소폭 벌어졌다"고 분석했다.
서울 강북의 경우 용산구(0.19%)에서는 이촌·한남동 주요단지 위주, 마포구(0.18%)는 신공덕·도화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성동구(0.16%)는 옥수·응봉동, 광진구(0.15%)는 광장·구의동에서 교통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 서대문구(0.14%)는 남가좌·홍은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의 경우 강남구(0.27%)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 서초구(0.18%)는 반포·잠원동 주요단지 위주, 강동구(0.12%)는 성내·암사동 대단지 위주, 영등포구(0.11%)는 여의도동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뛰었다.
반면 지방(-0.02→ -0.03%)은 아파트값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0.05→ -0.06%), 세종(-0.07→ -0.08%), 8개도(0.00→ -0.01%) 등에서 모두 하락폭이 지난주 대비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아파트 전세시장은 전국에서 0.06% 상승해 지난주(0.05%)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0→ 0.12%)도 상승폭이 커졌고 서울(0.10→ 0.10%)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0→ 0.01%)에서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상승세다. 5대광역시(0.00→ 0.00%)는 보합세지만 세종(-0.03→ 0.00%)은 하락에서 보합 전환, 8개도(0.01→ 0.02%)도는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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