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명 중 2명은 퇴근 후에도 업무 관련 연락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직장인 3명 중 2명은 퇴근 후에도 업무 관련 연락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직장인 3명 중 2명은 퇴근 후 업무 연락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퇴근 실태 및 퇴근 후 연락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직장인 4명 중 1명(23.3%)은 정시 퇴근을 하지 못했다. 연령별 정시 퇴근 비율은 50대 이상(81.5%)이 가장 높았고 20대(69.7%)가 가장 낮았다. 정시에 퇴근하지 못한 이유로는 '업무량 과다(54.9%)' '사내 분위기(36.1%)'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장인 3명 중 2명은 '퇴근 후 연락을 받았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71.5%)가 가장 높았고 50대(53.6%)가 가장 낮았다.


하지만 연락 사유가 회사 운영에 시급하다고 응답한 이들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직장갑질119는 "휴식권의 온전한 보장을 위한 법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며 "회사로부터 연결되지 않을 권리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