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이 대폭 늘어나면서 내신 2~3등급대 학생도 의대에 지원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이 침묵시위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의대 정원이 대폭 늘어나면서 내신 2~3등급대 학생도 의대에 지원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이 침묵시위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올해 의·약학 계열을 지원한 고등학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대 정원이 대폭 늘어나면서 내신 2~3등급대 학생도 의대에 지원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7일 종로학원은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의·약학 계열 지원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국 특목고·일반고 1795개교에서 1교당 평균 82.3건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0.8건 대비 16.2% 증가한 수치다.

수시에서 한 학생당 최대 6회 수시를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고교당 평균 13.7명 이상이 의·약학 계열에 지원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상대평가인 내신에서 1등급이 상위 4%, 2등급이 상위 11%임을 감안할 때 내신 2~3등급 학생들까지 지원 범위가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지역인재 전형으로 수시를 지원한 학생이 특히 증가했다. 지역인재 전형은 전국 6개 권역 중 해당 지역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다. 지방권 고교 1개의 의·약학 계열 평균 지원 건수는 29.2건이다. 전년도 평균 지원 건이 16.5건이었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늘어났다.

그중에서도 의대는 한 고교당 평균 지원건수가 전년도 31.9건에서 올해 40.3건으로 증가했다. 한 학교당 평균 6.7명꼴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권에서는 내신성적 2~3등급 학생들도 지원에 상당히 가세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과거 의약학 계열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의 내신이 1등급대였다면 그 범위가 넓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