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미술계에서 논란이 불거진 작품 '코미디언'이 다음달 경매로 나온다. 사진은 벽에 바나나를 붙인 해당 작품의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현대 미술계에서 논란이 불거진 작품 '코미디언'이 다음달 경매로 나온다. 사진은 벽에 바나나를 붙인 해당 작품의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벽에 바나나를 테이프로 붙인 작품이 최대 20억원에 팔릴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각)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이탈리아 작가 마우리치오 카렐란의 작품 '코미디언'이 다음달 경매에 나온다. 경매업체 소더비는 작품의 가치를 100만달러(약 14억원)~150만달러(약 20억원)로 예상했다.


'코미디언'은 바나나 1개를 벽에 테이프로 붙인 작품이다. 작품에 사용하는 바나나와 테이프는 전시장을 옮길 때마다 교체된다.

2019년엔 이 작품이 12만달러(약 1억7000만원)에 판매돼 미술계 등에서 거센 논란이 일었다.


코미디언은 지난해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도 전시된 바 있다. 당시 한 서울대 미대생이 바나나를 떼어 먹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