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즉시 상용화 가능한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사진은 DL이앤씨 직원이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을 측정하는 모습.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즉시 상용화 가능한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사진은 DL이앤씨 직원이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을 측정하는 모습.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즉시 상용화 가능한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를 개발했다.

28일 DL이앤씨에 따르면 12개의 특허 기술을 집약해 만든 2등급 바닥구조인 'D-사일런트 플로어'를 개선해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를완성했다.


이번에 개발한 바닥구조는 국토교통부 지정 인정기관인 LH품질시험인정센터가 실시한 바닥충격음 성능평가에서 1등급 인정서를 취득했다. 1등급은 중량·경량 충격음 모두 아래층에 전달되는 소음이 37㏈(데시벨) 이하일 때 받을 수 있다.

해당 기술은 기존 가정용 에어컨 소음 수준(38~40㏈)의 차단 성능에서 도서관 소음 수준(35㏈ 내외)으로 한 단계 진보된 성능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기존 1등급 제품은 다양한 자재를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다층구조 완충재를 적용함에 따라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여러 자재를 조달하면서 발생하는 원가 상승과 복잡한 완충재 시공 과정에서 나타나는 하자 등이 발목을 잡았다.

이번에는 소음차단 효율이 높은 고성능 복합 소재를 단순한 구조로 구성해 시공 과정을 줄여 상용성을 극대화했다. 자재 조달 창구를 단일화해 적정 원가를 확보하며 안정적이고 균일한 품질로 대규모 시공이 가능한 여건도 마련했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이 기술은 기존의 한계를 극복해 만들어 낸 국내 유일의 즉시 상용화 가능한 1등급 바닥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건설업체 중 유일하게 1~3등급의 층간소음 인정구조를 모두 갖춘 만큼 사업지와 발주처 여건에 따라 맞춤형 층간소음 기술을 공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