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 여파 등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축소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대출규제 여파 등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축소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정부의 대출 규제 여파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축소되고 전셋값 역시 오름세가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넷째주(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0.01%다.


수도권(0.05→ 0.05%)은 상승폭 유지, 서울(0.09→ 0.08%)은 상승폭 축소, 지방(-0.02→ -0.03%)은 하락폭이 커졌다. 5대광역시(-0.03→ -0.04%), 세종(-0.01→ -0.08%), 8개도(-0.01→ -0.02%) 역시 하락폭이 모두 확대됐다.

서울은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와 신축 단지에서는 신고가가 경신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대출규제 영향과 가격 급등 피로감으로 매수자 관망세를 보이며 매물이 적체되고 상승폭 지난주 대비 축소됐다.


각 시·도별로는 ▲경기(0.05%) ▲울산(0.02%) ▲인천(0.01%) ▲충남(0.01%) ▲경남(0.01%) 등은 올랐고 ▲대구(-0.06%) ▲강원(-0.05%) ▲부산(-0.05%) ▲경북(-0.04%) ▲제주(-0.03%) 등은 떨어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5%)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0→ 0.09%) 및 서울(0.09→ 0.08%)은 상승폭 축소, 지방(0.01→ 0.00%)은 보합 전환됐다.


5대광역시(0.01→ 0.00%)는 보합 전환, 세종(0.02%→0.10%)은 상승폭 확대, 8개도(0.01→ 0.01%)는 상승 흐름이 유지됐다.

상승폭이 소폭 꺾인 서울은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된 가운데 수요대기 등으로 거래 및 매물가격 올랐다. 다만 계속된 가격 상승 부담감 등 일부 단지에서 하락거래가 발생하며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각 시·도별로는 ▲인천(0.16%) ▲경기(0.08%) ▲울산(0.04%) ▲전북(0.03%) 등은 상승했고 ▲충남(0.00%) ▲충북(0.00%)은 보합 전환 됐다.

이밖에 ▲대구(-0.05%) ▲경북(-0.03%) ▲제주(-0.02%) ▲전남(-0.02%)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