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들의 헬스트레이너로 이름을 알린 양치승(50)이 경찰의 무혐의 처분 소식을 알렸다. /사진=양치승 유튜브 캡처
유명 연예인들의 헬스트레이너로 이름을 알린 양치승(50)이 경찰의 무혐의 처분 소식을 알렸다. /사진=양치승 유튜브 캡처


헬스 트레이너 겸 방송인 양치승이 헬스장 보증금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으나 경찰의 무혐의 처분으로 사건이 끝났다고 밝혔다.

5일 유튜브 채널 '양치승의 막튜브'에는 '지금 현재 상황은 이렇습니다. (사기꾼과의 통화 내용 포함)'이라는 제목이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양치승은 "체육관 상황을 한 번 설명해 드리려고 한다. 이번에 형사 고소한 상태인데 결과가 나왔다. 조금 황당해서 조금 힘이 빠진다.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너무 답답하다. 임대 사기, 전세 사기를 쳤는데 1원 한 푼 갚지 않고 이런 짓을 했는데도 사기죄가 성립되지 않더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어 "경찰 측이 '처음부터 사기 칠 의도가 없었고 재계약하려고 노력했다'고 하더라. 처음에 사기 치지 않으려고 했다면 저한테 10년, 20년 오랫동안 돈 많이 벌어서 나가라고 안 하지 않겠냐. 제가 들어올 때 실제론 건물 사용 기간이 3년10개월밖에 남지 않았는데, 알려주지도 않았다"라며 "처음부터 사기 칠 생각이 없었는데, 이런 말을 하는 게 너무 웃기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등본을 한 번 떼보니까, 등기부등본이 따로 돼 있더라. 돈 자체를 A씨의 와이프에게 몰아놓고 이상한 짓을 많이 한 거 같다. 보증도 계속 돌려준다고 했다. 다른 식으로 피해를 본 것도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치승은 "형사 변호사분하고 항소 준비를 다시 하고 있다. 너무 답답한 노릇이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봤던 사치기던 사람들이다. 그런데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으니까 힘이 빠진다. 그래도 할 건 해야겠다. 더 열심히 싸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양치승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김석진), 배우 김우빈·성훈 등의 트레이너로 이름을 알렸다. 또한 MBC TV '나 혼자 산다', MBC TV '라디오스타'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