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 플랫폼에 한 남성이 알몸 사진을 올려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중고 거래 플랫폼에 한 남성이 알몸 사진을 올려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중고 거래 플랫폼에 한 남성이 알몸 사진을 올려 논란이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판매자 A씨는 '당근'에 세탁기를 매물로 올리며 사진을 첨부했다. 하지만 공개된 사진 속 드럼세탁기 문짝 한 가운데에는 탈의한 A씨의 모습이 비쳐있었다. 판매글을 올리기 위해 제품을 촬영하던 중에 사진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해당 글을 우연히 보게 된 제보자 B씨는 "실수일 가능성도 있지만 혹시 노출증 환자면 어떡하나. 거래 상태가 '예약중'인데 행여 여성분들이 거래하다 봉변 당하지 않을까 걱정돼 제보했다"고 전했다.

이 판매자는 그동안 김치냉장고나 가구 등을 판매해왔으며 '매너 온도'는 38.2도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거래한 사람을 평가하는 매너 온도는 기본 36.5도로 시작해 상대방 거래 후기에 따라 오르내린다.


이에 박지훈 변호사는 "100% 고의다. 실수로 올렸다고 해도 보통 글을 확인하다가 삭제하지 저런 사진을 올리진 않는다. 저걸 올렸다는 건 뭔가 다른 의도가 보인다"고 주장했다.

양지열 변호사도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상황"이라며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구매하더라도 찜찜해서 저는 못 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운영 정책 위반으로 미노출 조치된 상태다. 당근 관계자는 "성적 수치심, 불쾌감과 혐오감을 일으키는 내용을 게시하는 경우 강한 제재까지 이어질 수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