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 아스테라시스가 올해 12월 내 코스닥에 입성할 계획이다. /사진=아스테라시스 홈페이지 캡처
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 아스테라시스가 올해 12월 내 코스닥에 입성할 계획이다. /사진=아스테라시스 홈페이지 캡처


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 아스테라시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본격적인 IPO(기업공개)에 돌입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스테라시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365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가 희망 밴드는 4000~4600원으로 총공모 예정 금액은 약 146억~168억원이다. 오는 25~29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선정한 후 다음 달 4~5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12월 내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2015년 설립된 아스테라시스는 의료기기와 미용기기 제조·판매를 영위하고 있다. 바이오와 IT 역량을 동시 갖춘 R&D(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개발 기획부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구 분야 전문연구팀을 통해 고객 니즈에 맞는 신제품의 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눈썹 리프팅 기기 '리프테라'와 단극성 고주파 미용 기기 '쿨페이즈' 등이 있다. 리프테라는 집속된 초음파를 이용하여 조직을 응고시켜 눈썹 리프팅을 하는 데 사용하는 뷰티 의료기기다. 라인 타입 카트리지와 펜 타입 어플리케이터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쿨페이즈는 쿨링 기술이 접목된 단극성 고주파 기기로 냉각 기술을 이용해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며 에너지를 전달하는 기기다. 특히 쿨페이즈는 최근 홍보 모델을 배우 하지원으로 선정하며 '하지원 미용 기기'로 유명하다.

두 제품은 통증과 시술 빈도를 줄여 고객 만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낮은 통증과 정밀 시술, 높은 시술 효과로 해외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스테라시스는 실적도 흑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아스테라시스의 매출액은 174억9800만원, 영업이익은 15억5500만원이다. 순이익은 8억72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도 매출액 114억원, 영업이익 15억원, 순이익 6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상장 후 아스테라시스의 목표는 해외 시장 확대다. 현재 아스테라시스는 아시아, 남미, 유럽, 중동을 포함해 전 세계 62개국 대리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 기준 수출액은 124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71%를 차지했다. 아스테라시스는 향후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한 라인업 강화 ▲미국 및 유럽 시장 진출 ▲중동,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 신규 시장 개척 ▲B2C(기업 대 소비자) 시장 진출 등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계획이다.

서은택 아스테라시스 대표는 "코스닥 상장 후 혁신적인 기술 기반 제품 고도화로 최대 시장인 미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글로벌 미용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