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상생협 단독 협의 완료… "자체 상생안으로 지원 나선다"
중개수수료 12.5%→최대 4.7%까지 인하
연매출 하위 40% 가게 대상 주문 중개수수료 20% 환급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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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가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상생협) 협의 사항을 가장 먼저 시행한다.
배달앱 요기요가 상생협의 합의 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요기요는 지난 7월 23일부터 약 100일간 진행된 상생협의체 논의 초기에 자발적으로 중개수수료를 인하하는 등 성실하게 협의에 임해왔다. 요기요는 자사의 상생방안이 협의체 내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타 플랫폼사와 입점업체 간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상생안을 이행하기로 했다.
이번 상생협의체의 주요 핵심인 중개수수료 인하는 물론 ▲소비자 영수증 정보 개선, ▲배달기사 위치정보 공유 등을 담은 추가적인 합의안을 신속히 이행할 계획이다.
요기요는 우선 '가게배달'과 '요기배달'의 중개수수료를 기존 12.5%에서 9.7%로 인하(포장 주문의 경우 7.7%)하고 주문 건수에 따라 배달은 최대 4.7%까지(포장 주문은 최대 2.7%) 추가 인하하는 '차등 수수료' 방안을 시행한다.
요기요의 차등 수수료는 높은 매출을 달성한 가게에 추가적인 수수료 할인을 적용한다.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요기요는 안정적인 가게 운영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가게 지원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향후 1년간 매출 성과가 하위 40%인 가게를 대상으로 중개수수료의 20%를 '사장님 포인트'로 환급하는 정책을 시행한다.
사장님 포인트는 요기요 앱 내 할인랭킹, 요타임딜, 가게쿠폰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요기요는 영수증 하단에 수수료 및 배달료 등의 항목을 투명하게 표기할 예정이다. 배달 품질 개선을 위해 입점 가게의 주문 수락 후 음식 픽업 시점까지의 라이더 위치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요기요 측은 "이번 계획은 소상공인과의 오랜 소통을 통해 도출한 상생안을 자발적으로 시행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면서 "요기요는 앞으로도 사장님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상생 방안을 지속해서 검토하고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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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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