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울 오피스빌딩 거래금액이 7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 오피스 밀집 지역. /사진=뉴스1
9월 서울 오피스빌딩 거래금액이 7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 오피스 밀집 지역. /사진=뉴스1


9월 서울 오피스빌딩 거래량은 전월보다 줄었지만 거래금액은 큰 폭으로 뛰고 사무실 거래량은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거래금액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빅데이터 및 AI(인공지능)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9월 서울시 오피스 매매 및 임대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오피스빌딩 거래량은 전달 대비 37.5% 감소한 5건에 그쳤지만 거래금액은 42.3% 뛴 7018억원이다.

전년 동월(7건, 2537억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28.6% 감소했고 거래금액은 176.6% 뛰었다.


9월 서울에서 거래된 오피스빌딩 가운데 단일 거래금액 최고 기록을 경신한 건물은 3727억원에 팔린 영등포구 여의도동 '미래에셋증권빌딩'이다.

중구 남대문2가의 '명동N빌딩'은 1601억원, 강남구 역삼동 '유신빌딩'은 1260억원에 거래됐다.


9월 한 달 동안 서울 사무실 거래량은 총 169건으로 전월(128건) 보다 32% 증가하며 올해 최고치를 달성했다. 다만 거래금액은 2736억원으로 집꼐돼 전월 대비 71.5% 감소했다. 이는 중구 장교동 소재 한화빌딩이 8월에 단일 거래로 8080억원에 신고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영등포구 여의도동 태영빌딩에서 15건의 집중거래가 발생해 총 2193억원의 거래금액을 기록, 사무실 거래금액 상승에 기여했다. 거래량은 전년 동월(72건, 331억원) 대비 134.7%, 거래금액은 726.6% 뛴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