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혁 넷마블 의장 "대상 수상, K콘텐츠 밸류 체인 개척해 기뻐"
방 의장 "게임대상, 넷마블 구성원들에게 큰 힘"
부산=김성아 기자
공유하기
|
"K콘텐츠의 밸류 체인을 글로벌 선도 모델로 선보여 의미가 있다"
넷마블의 방준혁 의장은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스타 2024'에 참석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을 두고 이같이 평가했다.
웹툰과 게임의 만남을 통해 K-콘텐츠로 세계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했다는 의미다. 그는 "9년 만의 대상 수상을 통해 넷마블 구성원의 사기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기뻐하기도 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넷마블이 지난 5월 출시한 게임이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회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지식재산권(IP) 기반 최초의 게임으로 글로벌 사전등록자 수 1500만명을 돌파했다. 이밖에 141개국 다운로드 1위, 21개국 매출 1위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게임업계 1세대 개발자인 방준혁 의장은 게임 산업의 미래에 대해서도 전망했다. 그는"게임 산업은 매번 반복해 성장 지체를 겪어왔다"며 "아케이드 게임과 PC 패키지 게임, 온라인 게임의 성장과 지체, 최근엔 모바일 게임으로 성장했다가 또 정체돼 있는 상태"라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게임 산업의 당분간의 트렌드는 '멀티 플랫폼화'와 '트랜스 미디어화' 이 두 가지로 흘러갈 것"이라며 "나 혼자만 레벨업이 그 가능성을 확실하게 보여줬고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가 글로벌하게 그 가능성을 좀 더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자체 IP뿐 아니라 외부 IP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유지할 전망이다. 방 의장은 "몇 년 동안 왜 자체 IP를 개발하지 않느냐는 비난을 많이 받았으나 한국과 글로벌에는 유저와 좀 더 친숙하게 만날 수 있는 좋은 IP가 많다"며 "이를 게임 내 새로운 스토리와 연계해서 다양한 플랫폼으로 진출한다면 미디어의 한정성을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 의장은 지스타에 매년 '개근'하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그는 "좀 더 여러 작품을 올해 지스타에 출품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매년 이용자들과 만날 수 있는 공식적 자리 지스타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부산=김성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