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에버다임, 재건 비용만 1055조… 우크라이나 투자 본격화 소식에 '강세'
이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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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러시아와의 전쟁 종식 회담을 이끌 우크라이나 평화 특사 임명이 곧 진행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현대에버다임 주가가 강세다.
15일 오전 10시28분 기준 현대에버다임 주가는 전일 대비 380원(4.01%) 오른 9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유럽연합은 공식 입장을 통해 "우크라이나 복구·재건에 투자할 기업 모집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당일 EU와 우크라이나 정부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EU·우크라이나 투자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해당 요청에 따라 합작 투자 또는 컨소시엄을 포함하는 모든 유럽 현지 기업들은 내년 3월1일 까지 제안서를 제출하게 된다. EU는 제안서 검토 후 가장 적합한 기업들에게 500억 유로(약 74조295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자금 투자 프로젝트와 연결된다.
이번 투자의 우선순위 분야는 △에너지 △중요 원자재 △가공 산업 및 제조업 △건설 자재 △정보 기술 및 디지털 전환, 운송 및 수출 물류다. 지난 2022년 7월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추산한 전후 재건 사업 규모는 무려 7500억 달러(약 1055조250억원)에 이른다.
앞서 미국의 폭스뉴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러시아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이끌 우크라이나 평화 특사를 매우 빠른 시일 내에 임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며 종전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기도 했다.
현대에버다임은 콘크리트 펌프 트럭, 타워크레인, 발전기 등 건설 장비 제조 판매와 토목공사 사업을 영위 중으로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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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