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장비 기업 엠오티가 코스닥 상장 첫날 21%대 하락세다. 사진은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엠오티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상장기념패 전달 후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왼쪽부터),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마점래 엠오티 대표이사,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뉴스1
2차전지 장비 기업 엠오티가 코스닥 상장 첫날 21%대 하락세다. 사진은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엠오티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상장기념패 전달 후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왼쪽부터),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마점래 엠오티 대표이사,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뉴스1


2차전지 장비 기업 엠오티가 코스닥 상장 첫날 하락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엠오티는 이날 오전 10시 공모가 1만원 대비 2120원(21.20%) 내린 7880원에 거래된다. 이날 엠오티는 15.5% 하락으로 출발했다.


엠오티는 삼성SDI 구성원 주축으로 2019년 설립됐다. 2차전지 생산 자동화장비와 자동차부품 생산 자동화장비 제조가 주된 사업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37억원, 43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엔 각각 516억원, 27억원을 기록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경쟁률 343.7대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1만2000원에서 1만4000원 하단을 밑도는 1만원으로 정해졌다. 공모 금액은 175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1158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지난 7일과 8일 이틀 동안 실시된 일반 청약에선 약 153억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았고 경쟁률은 7.05대1을 기록했다.

엠오티는 확보한 자금으로 차세대 배터리 조립 설비를 위한 연구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전고체·46파이 원통형·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조립 설비의 파일럿 라인을 개발 완료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엠오티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이 전체 주식수의 35.9%(415만주, 582억원)로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