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현(20·한화 이글스)이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 155㎞의 빠른 공으로 무실점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사진은 호주와의 경기에서 투구하는 김서현의 모습./사진=뉴스1
김서현(20·한화 이글스)이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 155㎞의 빠른 공으로 무실점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사진은 호주와의 경기에서 투구하는 김서현의 모습./사진=뉴스1


김서현(20·한화 이글스)이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155㎞의 빠른 공으로 무실점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서현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자신감이 "내년 성적으로 나올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지난 18일 끝난 2024 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은 3승2패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몇몇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4할대의 맹타를 휘둘렀고 마운드에 오른 박영현(KT 위즈)은 자신 있게 돌직구를 뿌렸다.


여기에 더해 한국을 대표하는 파이어볼러 김서현은 첫 성인 대표팀에서 씩씩하게 자신의 공을 던지면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올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10홀드(1승2패, 평균자책점 3.76)를 기록했지만 제구 난조로 1군과 2군을 오갔던 김서현은 첫 국제 대회를 평균자책점 0점을 기록하며 완벽하게 마쳤다.


그는 한국이 치른 5경기 중 4경에 등판해 투수 중 가장 많이 출전했다. 세부 성적도 좋았다. 4경기 4이닝에서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평균자책점 0의 성적을 냈다.

타이완 전에서 155㎞의 빠른 공으로 주목받은 그는 150㎞를 넘나드는 직구와 함께 변화구를 고르게 구사하며 타자들을 농락했다.

김서현은 "방어율(평균자책점) 0점대가 위안이 된다"며 "첫 경기 타이완 전에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하다 보니 편안해졌다. 첫 성인 대표로 국제대회를 치렀는데 국내보다 좀 더 편한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그에서 기복이 컸던 김서현은 프리미어12에서 확실한 안정감을 찾았다. 최일언 대표팀 투수코치는 "서현이가 4경기 나가서 실점하지 않은 것이 놀라웠다"며 "무엇보다 계속 던지려는 자세가 좋았다"고 칭찬했다.

김서현은 "(이번 대회 경험이)내년 시즌 성적으로 나오지 않을까요?"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제 웬만한 것은 다 잡았다"며 "제구도 많이 빠진 것이 없었다. 볼넷도 있었지만 괜찮았다. 구속에 욕심내지 않았는데 11월에 이 정도면 잘 나왔다"고 만족해했다.

보완할 점도 분명하다. 풀타임을 뛰기 위한 몸을 만들어야 한다.

그는 "풀타임을 뛰면 체력 소모가 크다"며 "체력을 보충할 수 있는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