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하워드 러트닉 정권 인수팀 공동위원장 겸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 CEO를 상무부 장관으로 공식 지명했다. 사진은 러트닉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트럼프 집회에 참석해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하워드 러트닉 정권 인수팀 공동위원장 겸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 CEO를 상무부 장관으로 공식 지명했다. 사진은 러트닉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트럼프 집회에 참석해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상무부 장관으로 하워드 러트닉 정권 인수팀 공동위원장 겸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 CEO를 지명했다.


20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러트닉은 관세와 무역 의제를 이끌고 미국 무역대표부(USTR) 사무실에 직접적인 책임을 추가로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트닉 지명자는 당초 헤지펀드 키스퀘어 그룹의 스콧 베센트 CEO와 함께 재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재무부 장관 인선을 두고 인선팀 내 파벌 싸움이 벌어지자 트럼프 당선인은 현재 재무부 장관 후보군을 원점부터 재검토하고 있다.


뉴욕 출신인 러트닉 지명자는 19683년 캔터 피츠제럴드에 합류해 29세 나이로 CEO 자리에 오른 인물이자 가상자산(암호화폐) 지지 금융 자산가로 평가받고 있다.

러트닉 지명자는 트럼프 당선인과 오랜 기간 인연을 맺은 트럼프의 거액 정치자금 후원자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트럼프 당선인 지지 슈퍼팩(정치자금 모금단체)을 통해 100만달러(약 13억9350만원)를 기부했다. 특히 2024년 기준으로 러트닉 지명자가 트럼프 당선인을 위해 기부·모금한 자금은 7500만달러를 기록했다.


러트닉 지명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상무부 장관으로 미국 제조업 재건, 대중국 수출통제 강화 등을 주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