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평양 동물원에 사자, 불곰 등 동물 70여 마리를 보냈다. 사진은 푸틴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6월19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평양 동물원에 사자, 불곰 등 동물 70여 마리를 보냈다. 사진은 푸틴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6월19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에 사자, 불곰 등 동물 70여 마리를 선물했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관영 타스에 따르면 러시아 천연자원부는 푸틴 대통령이 선물한 동물을 모스크바 동물원에서 평양으로 전달했다.


푸틴이 선물한 동물은 사자 1마리, 불곰 2마리와 함께 야크 2마리, 흰 앵무새 5마리, 꿩 25마리, 원앙 40마리 등 총 70여 마리다.

천연자원부는 북한을 방문한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이 동물을 전달했다며 "푸틴 대통령이 북한 주민에게 준 선물"이라고 전했다.


특히 러시아가 암사자, 곰, 야크 등 포유류를 북한 평양에 제공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현재 모두 격리된 상태로 적응을 마치는 대로 우리로 옮겨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