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연합' 신동국 회장 이사회 진입...이사회 구성 '5대5'로 재편(상보)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개최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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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이었던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분쟁 당사자인 대주주 3자 연합(신동국·송영숙·임주현) 중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이사회 진입에 성공하며 이사회 구성이 동률로 재편됐다. 기존에는 3자 연합과 대립 중인 오너 일가 형제(임종윤·종훈) 측이 이사회를 장악하고 있었다.
한미사이언스는 28일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임시 주총은 당초 이날 오전 10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의결권 위임장 확인 등에 시간이 걸리며 예정보다 4시간30분 늦어진 오후 2시30분에 시작됐다.
이날 임시 주총에서는 ▲이사 정원 확대(10→ 11인)를 위한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신동국·임주현)의 건 ▲자본준비금 감액의 건 등의 안건이 상정됐다.
주주들의 투표 결과 '정관 변경의 건'은 부결, '이사 선임의 건'은 가결됐다. 한미사이언스 이사 정원이 10인으로 유지되며 신 회장만 이사회 진입에 성공했다. 그 결과 4대5로 형제 측으로 기울었던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이 5대5 동률로 바뀌었다.
주주 환원 확대를 위해 마련된 '자본준비금 감액의 건' 역시 주총에서 통과됐다. 해당 안건은 회사의 자본준비금을 줄이고 배당을 늘리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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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 1부 재계팀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