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소속 양민혁(18)이 29일 몰표에 가까운 득표율로 데뷔 시즌에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이날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기 위해 단상을 오르고 있는 양민혁의 모습. /사진=뉴스1
강원FC 소속 양민혁(18)이 29일 몰표에 가까운 득표율로 데뷔 시즌에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이날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기 위해 단상을 오르고 있는 양민혁의 모습. /사진=뉴스1


강원FC 소속 양민혁(18)이 몰표에 가까운 득표율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양민혁은 29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 서울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주장·미디어 투표 결과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이 됐다.


올시즌 K리그에 데뷔한 양민혁은 개막전에 전반 32초만에 도움을 기록하며 한국 축구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올시즌 38경기에 선발 출전해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강원은 양민혁의 활약을 앞세워 창단 후 역대 최고 성적인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수상으로 양민혁은 2017년 김민재(당시 전북)에 이어 데뷔 시즌에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투표권이 있던 감독·주장·미디어는 양민혁에게 사실상 몰표를 줬다. 감독 12명 중 11표, 주장 12명 중 10표, 미디어 116명 중 115표를 획득해 전체 140표 중 136표를 받았다. 감독과 주장이 소속팀 선수에게 투표할 수 없음을 고려하면 사실상 몰표다.

지난 7월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한 양민혁은 다음달 토트넘에 조기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