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설 피해' 수습... 재난기금 54억원·24시간 근무체계
경기=김동우,
경기=남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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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내린 폭설로 인한 피해와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고,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기금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퇴근길 도민 불편 최소화,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기금을 통한 주민불편 해소, 24시간 비상근무체계 유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특별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도는 출퇴근길 혼잡 방지를 위해 가용 가능한 모든 제설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설제 살포와 제설 장비 9762대를 투입했으며,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의 장비와 인력도 동원했다.
또 시군 간 제설자원을 공유하는 행정응원 체계를 가동하고, 이면도로와 보행자도로 등 후속 제설이 필요한 도로 제설에 공무원과 이통장, 자율방재단, 마을제설반 등 25만여 명의 가용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내버스와 법인택시 등을 집중배치하고, 배차 간격을 단축할 계획이다.
도는 재난관리기금 54억5000만원을 응급복구를 위해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복구 현장에서 제설제와 제설 장비가 부족하지 않도록 19억원을 추가로 교부할 예정이다. 또, 재해구호기금 6억5000만원을 투입해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취약 시설물에서 대피한 51세대 82명의 일시대피자와 이재민에게 숙박비와 식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전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5178세대 1만5400여 명에게 안전한 일상 회복을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28일 13시 부로 도에 발효한 모든 대설특보가 해제됐지만, 평시 상황이 될 때까지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종돈 도 안전관리실장은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라며 "가급적 위험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외부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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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s 경기인천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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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상인 기자
머니S 경기취재본부 남상인 입니다. 경기도와 수원, 안양시 등 6개 지자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