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 '정우성의 진심' 응원 문구 삭제… 여론 의식?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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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 측이 최근 SNS에 올린 배우 정우성 응원 문구를 삭제했다.
청룡영화상 측은 지난달 20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청룡의 진심" "정우성의 진심"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에는 정우성이 지난달 29일 제45회 청룡영화상에서 '혼외자 스캔들'에 대해 사과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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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은 "저는 오늘 '서울의 봄'과 함께했던 모든 관계자에게 저의 사적인 일이 영화에 오점으로 남지 않기를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정우성의 진심 같은 소리하고 앉아있네" "박수 받을 상황은 아닌 거 같은데요" 등 갖은 비난을 쏟아냈다. 여론의 비판을 의식한 듯 청룡영화상 측은 "청룡의 진심" "정우성의 진심"이라고 적은 해시태그를 지웠다.
앞서 정우성은 모델 문가비가 낳은 아들의 친부로 확인됐다. 그는 양육비 등 아버지로서 책임은 지되 결혼은 하지 않겠다고 밝혀 사회적으로 '혼외자 논쟁'이 촉발됐다.
이와 별개로 정우성이 현재 연인과 장기 연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또 비연예인 여성과 나눈 SNS 메시지 내용 등도 유출되면서 사생활에 대한 루머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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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