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경찰 병력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경찰 병력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초·중·고교 학부모들은 다음 날 등교 여부를 놓고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교육부 측은 휴교 여부에 대해 3일 밤 11시58분 기준 "아직까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비상계엄이 선포될 경우 초·중·고 휴교 결정은 계엄사가 하도록 돼 있다. 계엄사가 교육부에 통보하면 교육부가 각 시·도 교육청에 알리고 각급 학교에 통보된다.

마지막 계엄령은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인 1976년 10·26 사태 이후 약 50년 만이다. 10·26 사태로 인한 계엄령 당시 대학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계엄사령부는 이날 오후 11시부로 대한민국 전역에 포고령 1호를 선포하고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 활동과 정치 결사, 집회, 시위 등을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