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 수괴 윤석열의 탈당을 종용할 것이 아니라 즉각 제명조치 하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중인 이 의원의 모습. /사진=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 수괴 윤석열의 탈당을 종용할 것이 아니라 즉각 제명조치 하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중인 이 의원의 모습. /사진=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탈당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내란 수괴 윤석열의 탈당을 종용할 것이 아니라 즉각 제명조치하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윤리강령 제4조2를 보면 저 사람(윤 대통령)은 즉시 제명 대상"이라고 적었다. 이어 "저 사람(윤 대통령)의 전횡을 막아세우는 걸 '내부 총질'로 규정하고 윤리위까지 열어서 사람 쳐내던 당이 진짜 쿠데타 시도 앞에서는 태평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통속이 아니라면 즉각 오전 중에 윤리위 소집해서 제명하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윤리강령 제4조2항 품위 유지 규정에 따르면 당원은 폭력을 행사하거나 고성방가 등 기초질서를 어지럽히는 언행을 하지 않아야 한다.


이 의원은 2022년 국민의힘 대표를 맡던 도중 윤 대통령과 갈등을 빚다가 당 윤리위원회에 성접대 의혹 건으로 회부돼 징계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이 의원을 '내부총질이나 하는 당대표'라고 지칭하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권성동 의원에게 보낸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