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KB 바다숲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은 KB국민은행 신관 모습 / 사진=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이 'KB 바다숲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은 KB국민은행 신관 모습 / 사진=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이 '2024 KB 국민은행 바다숲 프로젝트' 일환으로 경남 사천시에서 약 47톤 규모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4일 밝혔다.


바다숲 프로젝트는 남해안 일대에 바다숲을 조성하고 해양 정화 활동을 병행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젝트로 기후 변화 대응과 해양 생태계 보전을 목표로 한다. 부산과 경남 남해군에 이어 사천시에서 세 번째로 진행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일주일 동안 (사)바다녹화운동본부, 해양복원환경단체 블루사이렌과 함께 47톤 가량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폐그물·밧줄·통발·침몰된 선박 등 바다에 침적된 쓰레기를 인양하고 해변에 방치된 스티로폼 어구를 제거하며 해양 정화 작업을 완료했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사천시 연안에 '바다숲 2호'를 조성했다. 당시 전문 지식을 가진 잠수기술자가 참여해 잘피의 생존율을 높였다. 잘피는 해초의 일종으로 '바닷속 탄소 흡수기'로 알려져 있다. 잘피가 밀집하면 군락지를 형성하는데 이는 바다의 오염물질을 흡수해 수질을 개선하고 광합성을 통해 탄소를 저장하는 등 건강한 해양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해양생물 서식지를 보호하고 피해를 예방하는 데 힘썼다"며 "앞으로도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바다숲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