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이 더 비상"… 얼짱 출신 인플루언서 '공구' 게시물 논란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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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출신 인플루언서 홍영기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사태에 적절치 못한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오전 홍영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내 몸이 더 비상"이란 문구와 함께 자신이 공동 구매(공구)하던 다이어트 보조제 사진을 촬영해 올렸다. 해당 스토리가 올라갔을 시각은 비상계엄령 선포로 많은 사람들이 혼란을 겪고 있을 시기였다.
이 게시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약 2시간이 지나 삭제됐다. 홍영기는 또 "계엄령으로 팬미팅 일정은 내일 안내드리겠다"는 문구와 함께 자신이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계엄령 해제가 발효된 뒤에는 자신의 셀카와 함께 "계엄령 해제로 (팬미팅 일정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공지성 스토리도 올리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홍영기가 게시물에 '내 몸이 더 비상'이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24분쯤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공산 세력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국민의 자유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4일 오전 1시쯤 재석 의원 190인 중 190인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을 가결시켰고 윤 대통령은 국회의 요구를 받아들여 비상계엄 선포 6시간 만인 이날 오전 4시 27분쯤 계엄을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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