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원내대표 등과 회동했다. 사진은 한 대표(가운데), 추 원내대표(왼쪽) 등이 4일 국회에서 비상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오는 모습.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원내대표 등과 회동했다. 사진은 한 대표(가운데), 추 원내대표(왼쪽) 등이 4일 국회에서 비상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오는 모습.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추경호 당 원내대표 등 당 중진들과 1시간 이상 회동을 가졌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쯤부터 6시를 넘어선 시점까지 한 총리, 한 대표, 추 원내대표와 회동했다. 이 자리에는 당내 최다선인 6선의 주호영 의원, 5선 나경원·김기현·권영세 의원 등 당 중진도 참석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회동에 대해 "진지하게 현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며 "견해차가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면담자리에서 탈당이야기가 나오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면담 자리에서 계엄 선포에 대해 "국정을 마비시켜 놓으면 대통령은 뭘 할 수 있겠나"라며 "위헌·위법 행위에 대해 경고를 할 수밖에 없지 않나. 국가 기능을 정상화시키려는 차원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한 총리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 대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기획재정부 및 법무부 관계자들 약 1시간30분 동안 비공개 회동을 하고 이번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과의 회동을 통해 한 총리는 비공개 회동을 통해 논의된 대응 방안 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에서 3시간 넘게 이어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논의된 방안들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