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사태 후폭풍]한동훈 "총리·대통령 비서실장에 윤 대통령 탈당 요구 전달"
차상엽 기자
2024.12.04 | 22: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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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에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했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한 대표는 이날 저녁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탈당 요구를 해야한다는 건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했던 것"이라며 "의원총회에서도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총리실에서 회의할 때 총리와 비서실장께도 전달드렸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 총리와 정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비공개 긴급회동을 갖고 비상계엄 사태 이후 후속 대응을 논의했다.
이후 한 대표는 한 총리 등과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해 윤 대통령과 관련 논의를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 면담 자리에서 탈당 얘기는 나온 적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찬성하냐 반대하냐'는 질문에 한 대표는 "그런 질문에 하나하나 답을 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다만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가 경고성 의미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는 질문에 대해 "계엄은 그렇게 경고성일 수 없다"며 "계엄을 그렇게 썼을 때는"이라고 답변했다.
한 대표는 '김용현 국방장관 탄핵안에 찬성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의원총회에서 잘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오늘 본회의에 윤 대통령 탄핵안이 올라가고 당에서 부결 입장을 정했는데 의원총회에서 결론이 나겠느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의원총회를 잘 지켜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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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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