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사태 후폭풍] 대학가 시국선언 잇따라… 비상 계엄 규탄
윤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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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가운데 대학가를 중심으로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건국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홍익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인천대학교 등 6개 대학 재학생이 비상계엄을 규탄하는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홍익대 학생들은 이날 오후 1시 재학생 168명의 연명을 받은 시국선언을 서울 마포구 홍익대 정문 앞에서 낭독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와 재학생 230여 명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 앞에서 '해방 이화, 민주주의와 해방의 역사를 지켜내자'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서울여대 학생들도 이날 오후 1시 학생 누리관 앞에서 300여명이 참여한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국민에게 총을 겨누고 국회로 진입한 계엄군과 국회 봉쇄 등은 명백한 대통령의 국가 내란 행위였다"고 강조했다.
서울대학교 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5시 '윤석열 퇴진 요구'를, 다음날 오후 1시에는 고려대학교가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학생사회 후속 행동 논의'를 안건으로 학생총회를 소집했다.
학생총회는 각 대학 총학생회칙에 따라 정해둔 일정 기준을 넘는 학생이 참여해야 의결을 할 수 있어 다른 학내 의결 기구보다 높은 대표성을 띤다. 서울대의 경우 재학생 10분의1 이상 참석해 과반이 동의해야 의결이 가능하다.
오는 7일 오후 2시에는 가톨릭대와 경기대, 경북대 등 전국 21개 대학교 재학생이 연합해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광장에서 '윤석열 퇴진 대학생 시국 대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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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