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6일 오후 제주시청에서 '윤석열 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이 탄핵안 가결과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6일 오후 제주시청에서 '윤석열 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이 탄핵안 가결과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당초 계획보다 2시간 앞당겨 오후 5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6일 뉴시스에 따르면 박성준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7일) 오후 5시에는 본회의를 열어 표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에서 탄핵소추안 투표 관련 상당한 지연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했다"며 "5시 정도는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7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표결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이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도 이뤄진다. 민주당은 여당의 본회의 보이콧을 막기 위해 탄핵안과 특검법을 동시에 처리하기로 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적 의원(300명)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가결되지만 특검법 재표결은 재적 과반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하면 가결돼 여당 의원들이 표결에 불참하면 야당 의원만으로 의결할 수 있다.


다만 표결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