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에 나선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중장 진급·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격려사를 하던 모습.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에 나선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중장 진급·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격려사를 하던 모습.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사태 나흘 만인 7일 오전 대국민 담화에 나선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전 10시 생중계로 대국민 담화를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 3~4일 비상계엄을 선포와 해제를 대국민담화를 통해 밝혔지만 이후 계엄 선포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 등 추가 입장은 내지 않았다.

사태 이후 나흘 만에 나오는 이날 담화에서 윤 대통령이 대국민사과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날 윤 대통령은 한동훈 국민의힘대표, 추경호 원내대표와 각각 회동을 가진 데 이어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이 정신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용산 참모들과 현 사태 수습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당에서 대통령의 사과와 계엄과 관련한 설명 등을 요청했고 윤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전날 밤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총회에서 나온 얘기를 가감 없이 전달했다"며 "윤 대통령은 '의원들의 뜻이 뭔지 잘 경청하고 고민하겠다' 정도로 답변했다"고 귀띔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5시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