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이 SNS에서 비상계엄 사태를 겨냥한 듯한 모습을 연이어 보이고 있다. 사진은 가수 지드래곤이 지난해 마약 투약 혐의로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에 출석하던 모습. /사진=장동규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SNS에서 비상계엄 사태를 겨냥한 듯한 모습을 연이어 보이고 있다. 사진은 가수 지드래곤이 지난해 마약 투약 혐의로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에 출석하던 모습. /사진=장동규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비상계엄 사태를 겨냥한 듯한 게시물을 잇달아 올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드래곤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과 평화"라는 문구가 담긴 영상을 올렸다. 이에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사회 혼란이 계속되자 이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지드래곤은 지난 4일에도 '그냥 알아서 제발 꺼져라'라는 게시글에 '좋아요'를 눌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역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 의사를 표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가수 지드래곤이 비상계엄 사태를 겨냥한 듯한 게시물을 잇따라 올렸다. 시인 하상욱이 4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에 지드래곤이 좋아요를 눌렀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가수 지드래곤이 비상계엄 사태를 겨냥한 듯한 게시물을 잇따라 올렸다. 시인 하상욱이 4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에 지드래곤이 좋아요를 눌렀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25분쯤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계엄 선포 3시간 만에 국회가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면서 6시간 만에 비상계엄이 해제됐다.


이는 12·3 비상계엄 사태로 불리며 후폭풍이 거센 상황이다. 2차 계엄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불안감이 이어지자 윤 대통령은 7일 오전 대국민 담화를 통해 "2차 계엄은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 표결 당일인 7일에는 서울 도심과 여의도 일대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