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과 고민시, 이엘 등 많은 연예인들이 비상계엄 사태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진은 배우 고민시(왼쪽)와 고현정. /사진=뉴스1
배우 고현정과 고민시, 이엘 등 많은 연예인들이 비상계엄 사태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진은 배우 고민시(왼쪽)와 고현정. /사진=뉴스1


많은 연예인이 이번 비상계엄 사태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배우 고현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규탄 성명을 지지했고 고민시는 촛불대행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 6일 이화여대 법학과 출신의 변영주 감독은 모교의 비상계엄 선포 규탄 성명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고현정은 변 감독의 게시물에 불꽃 이모티콘으로 댓글을 남기며 해당 성명문에 힘을 보탰다.

고민시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3시 촛불(이모티콘)"이라는 게시물을 남겼다. 이날 오후 3시에는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참여연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등 시민사회단체와 노조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대로에서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범국민촛불대행진을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 이엘도 자신의 모교인 성균관대학교 총학생회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며 뜻을 함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바 있다. 갑작스러운 계엄 선포 후 2시간30여분 만인 4일 새벽 국회는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고,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하고 계엄사를 철수시켰다.


윤 대통령은 7일 오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됐다"며 "그 과정에서 국민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렸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많이 놀랐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